“평생학습시설 설립하라”던 대전 만학도 바람, 이뤄진다
“평생학습시설 설립하라”던 대전 만학도 바람, 이뤄진다
허태정 시장 23일 공공형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 약속
설립 부지 옛 산업정보고 유력하나 구체적 사안 아직 안 나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2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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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와 시교육청의 교육행정협의회 모습.사진=시교육청 제공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와 시교육청의 교육행정협의회 모습.사진=시교육청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예지중‧고 만학도들이 시장실까지 점거하며 요구했던 대전 공공형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 가시화된다. 

허태정 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교육청과의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제 공약이기도 한 이 시설의 설립을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가시화하겠다”며 “설립은 대전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한 시교육청에서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이와 관련된 사례들이 많지 않지만 만학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 시설을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심적 고통을 겪어온 분들에게 새로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달부터 시청 앞에선 예지중‧고 만학도들이 공공형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요구하는 농성을 해오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예지중고 만학도 100여명이 “허태정은 약속을 지켜라”며 시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설립 부지 및 개원 시기는?

설립부지는 동구 자양동에 위치한 옛 산업정보고등학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학교는 대전시교육청의 소유로 알려졌기 때문에 매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옛 산업정보고를 매입하고 시교육청이 리모델링을 통해 학교를 여는 방식이다.

만약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관련 조례 개정 등 여러 행정절차를 넘어야한다.

양 측은 사업을 위한 TF팀을 꾸려 학교 부지, 개원 시기, 인건비 등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개원시기 및 설립부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옛 산업정보고는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될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시민들이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전국 공공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서울 9개, 경기도 8개, 부산 6개 등 전국 42개 학교가 운영 중이며 대전에는 예지중‧고가 있지만 학생과 재단 간 갈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한편, 양 측은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고교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통학로 개선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확대 ▲다목적체육관 복합화 건립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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