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22일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맞아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영하권 날씨 속에 따스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40여명이 사랑의 연탄봉사에 나섰다.
매년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7년째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아산시 온양2동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5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은 ‘알리미’들이 교내 축제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수익금 일부는 지난 5월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지역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맛있는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7년에 걸쳐 모두 1만 4000장의 연탄이 배달됐다.
서교일 총장도 2016년부터 학생들의 자발적 봉사에 합류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격려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으로 배달된다는 소식을 접한 교내 휘트니스센터 임도순 대표, 교내 편의점 GS25시 복진홍 점주 등도 3년째 동참하고 있다.
또, 이효영 신한은행 순천향대지점장과 직원들도 연탄봉사까지 직접 동참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알리미’ 회장인 박영주(여, 미디어콘텐츠학과 3학년)씨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연탄봉사가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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