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소설가 공지영 작가가 30일 이른 아침부터 모멸감을 견뎌내지 못한 듯 두 차례에 걸친 SNS를 통해 버럭버럭 화를 쏟아 부었다. 자신의 이혼 문제를 비난한 한 모 팟캐스트 방송에 대한 강한 불만을 끄집어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죄도 아닌 이혼을 비난하는 코미디라니! 전과 4범을 옹호하기 위해 15년 전에 끝난 제 이혼 경력 3번을 가져다 빻아대는 이 저렴함”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 떠나서, 당신들은 모든 이혼한 가정의, 특히 자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걸 아느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나라 이혼율이 40%라는 건 더 말하기도 싫지만, 그리고 수준이 너무 저렴해 말도 꺼내기 싫었지만…”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일부 팟캐에게 다시 알린다”며 “이혼에 대한 언급은 저 하나 때문이 아니다. 결국 듣는 사람들 이혼이 손가락질 받는 거라 여기게 되고, 한 부모 가정 아이들에 대한 비하와 폭력 또한 정당화된다”라고 부정적 악영향을 질타했다.
그리고는 “자기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알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공식 이혼율 40%... 그 아이들, 안 그래도 상처받고 있다”라고 자신이 분노하는 이유를 덧붙여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