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 대형사고만 6건... 초상 난 코레일
일주일 사이 대형사고만 6건... 초상 난 코레일
오영식 사장, 국토부 등 수차례 소환돼... 사고 책임자 4명은 보직 해임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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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철도공사(KORAIL, 이하 코레일)가 잇따른 대형사고로 고초를 겪고 있다.

특히 코레일이 대국민 사과와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 지난 23일 이후에도 열차사고가 또다시 일어나 기관의 안전불감증과 조직 기강 해이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총 6건의 철도 및 열차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오전 1시경 서울역으로 들어오는 KTX 열차가 선로 보수 작업 중이던 굴착기를 들이받아 작업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40여 명은 선로로 내려가 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 이동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단전으로 인해 KTX 오송역에서 열차가 멈춰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120여 대가 최대 8시간동안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났다. 22일에도 지하철 분당선 열차가 고장나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멈춰섰다.

23일에는 무궁화호 열차에서 사고가 났다. 경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발전기 고장으로 원주역에 멈춰 약 1시간 가량 운행이 지연됐다. 24일에는 광명역과 오송역에서 각각 KTX 열차가 고장 나 이날 하루에만 두 차례 사고가 발생했다.

일주일 사이 무려 6건의 대형사고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산 코레일은 수장인 오영식 사장이 매일 국토부 등 중앙기관에 불려가 질타를 받고 있으며, 사고와 관련된 주요부서 간부들은 감사실과 수사기관에 소환되는 등 공사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라는 전언이다.

한편 코레일은 30일 차량 고장 등에 대한 책임으로 차량 분야 총괄책임자와 주요 소속장 4명을 보직 해임하고 고속차량 등 분야 전문가를 후임으로 보직 발령하는 등 책임자를 전격 교체했다.

안전분야에도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 중심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를 발탁하는 등 조직과 인적 쇄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 직원에게 경각심 고취를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매뉴얼의 실행력을 검증하는 등 관행적인 업무형태에서 탈피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 사장은 “최근 빈번한 사고에 대해 국민께 거듭 죄송하다”며 “종합안전대책을 시행해 한 건의 철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코레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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