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유럽축구 4대 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 충남 예산군 출신 선수가 진출하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예산FC U-18(삽교고등학교 축구팀)팀 소속 송민혁, 정규현 선수. 두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3부리그 소속의 SV 베헨 비스바덴팀에 입단하게 됐다.
특히 송 선수는 한국 축구 역사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고등학생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처럼 군 단위에서 2명의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을 하게 된 배경은 매년 축구팀 육성을 위해 아끼지 않은 군의 재정지원과 전현석 감독의 지도력, 에이젠트 남평우 대표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다.
앞서 예산FC U-18팀은 지난해 6월 같은 리그 FSV프랑크루프트팀과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선수들의 독일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 2월 독일로 전지훈련을 떠났고, 두 선수는 SV 베헨 비스바덴팀의 입단테스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입단이 성사됐다.
전 감독은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막연한 꿈을 묵묵히 믿고 따라준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꽃피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FC U-18팀은 그동안 타 지역으로 유출되던 축구 유망주들을 지역에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창단된 팀으로, 삽교고와 협력관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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