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소비자 ‘니즈’반영해 경쟁력 강화
전문가·소비자 ‘니즈’반영해 경쟁력 강화
도농균형 이끌 ‘세종 6차산업’ ③ 인증상품 품평회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8.12.1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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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신도심(행복도시)과 읍면지역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다. 신도심에는 다수의 소비자가 있고, 인접한 읍면에는 신선한 농산물이 존재한다.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여는 등 생산자·소비자 연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부 여성·고령농민들은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들의 고소득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6차산업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세종 6차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전체적으로 맛과 품질 수준이 우수하지만 포장 단위에 따른 가격 경쟁력 다소 떨어진다. 포장지 및 용기 디자인에 대한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심사위원 A씨)

“사카린 나트륨 포도당 등 첨가물은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 또, 포장지의 표시사항도 개선했으면 한다”(심사위원 B씨)

“제품의 염도가 높아 저염화가 필요하다. 시장 마케팅을 주력할 수 있는 대표상품 개발을 해야한다”(심사위원 C씨)

세종 6차산업 인증제품에 대한 ‘당근과 채찍질’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세종농촌융복합(6차)산업 상품 품평회가 최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세종6차산업 인증을 받은 12개업체 제품에 대한 평가와 시식 등이 진행됐다.

품평회 심사는 식품가공·유통·디자인·문화·소비자 분야 전문가에 의해 실시됐다.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12개 업체 제품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지표평가와 외관 및 기능평가를 전개했다.

평가기준으로는 ▲시장전망 및 독창성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관능평가 ▲활용성이 적용됐다.

1그룹(세종한과·한씨떡집·진영농산·산채인) 심사에서는 제품의 질에 비해 포장디자인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가격 설정시 품질과 맛에 따른 차별화전략 필요성도 강조됐다.

2그룹(손메주·뒤웅박고을·정욱이네농원·한국효소)심사내용의 경우, 대다수 제품이 소비자를 끌기 위한 포장재·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데도 이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3번째 그룹(씨앤지유기농·목인동·일오삼식품·국화치즈)제품을 살펴본 뒤, 상품의 취약점을 거론하며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조언 했다.

심사위원 D씨는 “차 종류는 끓인후에 색깔과 향이 서로 도드라질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끓인후 오히려 향이 사라지고 끝 맛이 텁텁한 현상은 제조과정에서 건조 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 인증제품에 대해선 칭찬과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심사위원 E씨는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다만, 일부 제품은 타 경쟁품목과 차별화하는 시도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처럼 ‘6차산업 인증상품 품평회’는 세종지역 안테나숍에서 전시·판매중인 상품의 질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기회에 되고 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와 소비자가 ‘실질적인’ 지적과 제안을 하고, 농민기업들이 이를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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