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동우 기자] 서산시 읍내 42통에는 간에 생겨나는 종양으로 매년 시술을 받아야 하는 박모(70)씨와 20대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43세의 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노모는 한달 전 협착증 수술을 받아 지금은 거동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로 겨울나기가 힘든 상태이다.
보다 못한 읍내 42통 경로당 회원들이 보름째 돌아가며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식사를 챙겨드리고, 연탄불을 갈아주며 말동무가 되어 주고 있다.
또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현금 26만원을 봉투에 담아 전달해 주는 등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생활을 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박모 어르신은 “여러 사람들이 도와주어 너무 감사하며 이렇게 폐를 끼치게 되어 미안할 뿐”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였다.
한편, 읍내 42통 경로당에서는 폐지 모으기 활동을 자체적으로 전개하여 42통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누기 행복 곱하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부춘동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기탁하여 경로당 운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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