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과 김희영 시의원이 함께한 ‘아산온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7일 아산온천호텔에서 열렸다.
강 의원의 릴레이 정책 토론회 ‘아산을 듣다’ 네 번째 토론회다.
강 의원은 시민 편의를 개선하고, 고충을 해결하고자 12월 한 달간 모두 다섯 번 릴레이 정책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시급한 아산온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산온천은 도고온천, 온양온천과 함께 아산시 3대 온천 중 하나로 불리지만, 그 명성은 희미해진 지 오래다.
작년 기준 아산온천 이용객은 123만 명으로, 이는 5년 전보다 72만 명이 감소한 수치다.
국내 온천 관광객 수 감소, 노후화된 숙박 시설 등이 주요 원인이다.
온천단지 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만, 미개발 부지는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산온천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도출됐다.
토론회 발제자로 참여한 최순호 여행창조 여가연구소 소장은 '스파비스'의 인지도를 활용해 가족형 휴양테마단지 조성, 미개발 부지 활용 친환경 단지 조성, 산림과 숲을 연계한 힐링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토론자로 참여한 아산온천발전협의회 김재황 회장, 최정묵 부회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이문우 음봉면 이장단 협의회장, 이기훈 신수1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대표로 말했다.
이상득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아산온천 문제를 풀어나갈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훈식 의원은 “방치된 미개발 부지가 ‘비용’에서 ‘잠재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산온천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