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그동안의 여론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1위는 “잘하고 있다” 62%를 얻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2위는 59%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시종 충북지사(59%)에 이어 양승조 지사와 허태정 시장이 52%의 긍정평가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양 지사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14%로 허 시장(20%)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또는 응답거절)”은 양 지사가 28%, 허 시장은 2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낮은 순으로 보면 양 지사는 김영록 전남지사(1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긍정평가를 기준으로 6위는 이용섭 광주시장(52%), 7위는 송하진 전북지사(52%), 8위는 박원순 서울시장(51%)이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38%)는 최하위인 16위에 그쳤다.
사례수(명)는 충남 617명, 대전 453명이며, 세종시의 경우 사례수(62명)가 적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효표본은 전국 1만5026명, 16개 시‧도별 3710명~184명이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1.6~7.1%(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