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 서구의회 의원들이 장종태 서구청장 측근 횡령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서구의원 7명은 14일 대전지방검찰청에 “장종태 서구청장 측근인 A씨의 횡령 및 서구체육회에 대해 수사를 바란다”는 요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날 이들은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체육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A 스포츠 클럽의 이사인 B씨가 체육관 관리 운영비 가운데 2억원 횡령한 사실이 지난해 12월 자체감사에서 드러났다”며 “횡령 적발에 B씨는 2억원 중 일부인 7400만원만을 반환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횡령 적발에도 서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또 B씨의 횡령은 서구체육회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한편, 장종태 서구청장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횡령비리로 구민여러분과 체육관계자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측근 횡령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서구체육회는 사건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대전시체육회에 감사를 의뢰했다. 다음주부터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의 합동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발조치 등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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