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만해 한용운 선사의 고향 충남 홍성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47년 전부터 민간주도로 치러온 3.1운동 기념행사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1919, 그날의 함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태극기의 물결과 함께 10만 군민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3.1운동 유족회와 보훈단체를 비롯해 사회봉사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민관이 협력해 100년 전 뜨거운 함성을 살리는 기념행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만해와 3.1운동 100주년’을 주제로 생가 및 문학체험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미독립선언 시비제작을 추진한다.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인 2019 홍성 역사인물 축제에서는 한용운 선사를 주제인물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금마‧홍동‧장곡‧광천의 3.1운동’, ‘호서유림의 파리장서 운동 100주년’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김석환 군수는 “오는 3월 1일 기념행사는 기미년 군민들의 독립만세 함성을 재현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시금 일깨우는 군민 모두의 축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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