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 일선 학교의 졸업식이 2월에서 12월과 1월로 앞당겨지고 있다.
15일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총 710개교 가운데 65%(462개교)가 12월과 1월에 졸업식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 도하초(28일)를 비롯해 15개 초등학교는 이미 지난달에 겨울방학식과 졸업식을 동시에 실시했다.
초등학교 305개교의 졸업식은 이달 중 열리고, 89개교만 2월에 진행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 11일 졸업식을 연 아산 배방중을 비롯 이달 중 109개교가 졸업식을 진행한다. 고등학교도 예산 대흥고(10일)를 비롯한 33개교가 이달 중 졸업식을 갖는다.
반면 2월에 졸업식을 거행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77개교와 82개교에 불과하다.
이 같은 배경은 법정의무 수업일수(190일 이상)만 채우면 졸업식 일정을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일선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늦추고 새 학기 중간에 시행하는 봄방학을 없애는 대신, 졸업식을 앞당겨 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겨울 방학을 늦추고 봄방학과 2월 학사일정을 없애면서 교사와 학생 모두 체계적으로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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