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부동산 투기꾼」… “사실관계 모르는 설득력 없는 어불성설”
「손혜원=부동산 투기꾼」… “사실관계 모르는 설득력 없는 어불성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1.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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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꾼으로 의심 받고 있는 가운데, 보좌관인 김성회 씨가 16일 “투기와는 전혀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과 가진 오프닝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집값이 올라 투기가 된 사례가 없다”며 “손 의원이 돈을 벌 생각이었으면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사면 된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문화재로 지정되면 사실상 거래자체가 어려워져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투기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이를테면, 문화재 지정과 부동산 투기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는 “손 의원이 오랫동안 사업을 해오면서 그는 단 한 번도 강남에 부동산을 가져본 적이 없다”며 “논란의 지역은 20평짜리 주택이 5천만~1억원에 거래되는 전국 최저가 지역이자 거들떠 보지도 않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 조카의 주택 매입에 대해 “서울에 살고 있는 조카가 목포에 내려가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사례”라며 “이는 2017년 당시부터 목포 문화재 지키기를 위해 지인들에게 부동산 구매를 페이스북으로 공개적으로 설득했던 경우”라고 귀띔했다.

또 “해당 지역에 조선내화주식회사라는 일제강점기 건축물의 터가 있었고, 유달산 자락인 이곳에 고층아파트 건설을 하려는 건설업체의 움직임을 SBS가 도외시한 것 같다”며 ‘무리한 보도’라고 꼬집었다.

요컨대, 인근 신도시 개발로 가뜩이나 소외된 목포 구도심에 일본 적산가옥이 많아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손 의원이 건설업체의 아파트 건축으로 지역의 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재개발 방지와 목포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주택을 매입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손 의원이 그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이 지역 부동산 구매를 설득해온 점을 감안하면, 투기를 공개적으로 한 셈이어서 정황상 투기꾼으로 동일시하기에 설득력 또한 빈약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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