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청양=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 대부분이 1월과 7월에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군이 발표한 귀농‧귀촌 상담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자 675명 중 22.3%(151명)가 1월과 7월에 귀농‧귀촌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7월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1월은 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12월(35명) 대비 2배 이상 높다.
상담 평균연령이 낮아진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16년 52.7세에서 2017년 52.5세, 2018년은 51.6세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2016년 52.8세에서 지난해 50.3세로 2.5세가 줄었다.
또 20대와 40대의 상담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대는 2016년 1.1%에서 2018년 3.7%로, 40대는 20.8%에서 24.9%로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2016년 47.6%에서 지난해 40.7%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젊은 계층은 농업과 농촌을 일자리와 일터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며 “고용기회와 소득이 줄어드는 도시생활의 불안감을 벗고 어엿한 경영자로서 농업에 뛰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생활전반에 걸친 사회기반시설 유무가 48.2%로 가장 높았고, 귀농자금(20%), 자녀교육(19.1%), 거주공간(6%)이 뒤를 이었다.
또한 결정권은 남성 72%로 여성(28%)보다 3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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