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4일, 새해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을 알린다는 입춘(立春)이다.
새봄을 알리는 복숭아꽃과 자두 꽃망울이 부풀어 올랐다.
꽃눈이 고개를 내밀며 봄을 준비하고 있다.
나무 중간에 유독 한그루만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있다.
분홍색 꽃으로 물든 곳은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발산리 시설하우스 농가다.
시설하우스 안이지만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다른 봄꽃보다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눈이 오지 않고 날이 포근해 올해는 평년보다 10일정도 일찍 꽃이 피었다.
복숭아꽃은 예쁘지만 꽃눈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열매를 맺은 후 열매도 솎아내야 남은 열매가 잘 자란다.
복숭아꽃은 자체 수정이 불가능해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수분 역할을 담당한 호박벌이 꽃 속에 깊숙이 들어가 복숭아꽃과 자두 꽃을 수정시키고 있다.
분홍색 복숭아꽃과 하얗게 피어있는 자두 꽃 사이로 쉴 틈도 없이 꿀과 꽃가루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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