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오는 2월 24일까지 특별전으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이 전시되고 있다. 이 특별전은 변방의 사람들이 초원의 중심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카자흐스탄에 있는 자연 환경과 문명, 그리고 옛 고려인들의 의상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전시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황금인간'의 동상이다. 이 동상이 '황금인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발견된 당시에 무려 4천 개의 금이 옷에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황금인간은 16~18세의 남자였으며, 키가 무려 215cm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전해진다.
다음으로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결혼식 모습을 관람 가능하다. 카자흐스탄 결혼식에서 신기한 문화 중 하나는 바로 '베타샤르'라는 신부 얼굴을 가린 천을 벗는 의식이다.
결혼식에서 이 의식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신부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 후 결혼식 말미에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고, 다 같이 노래를 들은 후 각자의 유르트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전시회에서의 에필로그는 강제 이주 정책으로 변방으로 쫓겨나게 된 고려인들의 힘든 삶과 현재 아름답게 꽃 피고 있는 고려인들의 문화를 볼 수 있다.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전시회에서는 다민족 공동체 국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오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덕목을 키워보면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윤아름 기자(굿모닝충청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