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무성의한 유치전 비난
중차대한 시기에 충남도지사·천안시장 외유
실패 교훈삼아 축구종합센터 유치 적극 나서야”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이창수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이 2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사활을 걸어여 한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전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은 향후 10년 동안 120조가 투자돼 천안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결정할 좋은 기회였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도지사는 일본에 나가있고 천안시장은 브라질 출장을 나갔다. 어떤 발상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그동안 충남도와 천안시, 정치권에서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헛수고에 그쳤다. 대규모 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광역은 물론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이 협업해 장관과 국무총리를 만나고 청와대를 방문, 국토균형발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야 가능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SK하니닉스가 천안시와 경쟁했던 청주에 35조, 이천에 20조, 구미도 9000억원이 투자한다고 알려졌다. 천안시만 빠진 상황이다. 이제라도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사업용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용인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관련해 “5년 동안 1500억원이 투자되고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원, 부가가치 1조4000억원, 고용창출 4만여 명을 가져오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SK하이닉스 반도체 유치 실패를 교훈삼아 도지사·천안시장·국회의원은 물론 모든 지역 역향을 모아 유치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