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어선 간 긴밀 공조...서해 추락 전투기 조종사 살렸다
수협-어선 간 긴밀 공조...서해 추락 전투기 조종사 살렸다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2.27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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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군 KF-16D 전투기 1대가 서해 해상으로 추락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27일 공군 KF-16D 전투기 1대가 서해 해상으로 추락해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태안해경 제공.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27일 오후 12시 13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궁시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KF-16D 전투기 조종사 2명의 구조 과정에서 수협 태안어업정보통신국과 어민의 긴밀한 공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9.77톤 연안통발 어선 거성호(선장 김명호)가 12시 16분께 비행기 잔해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이를 수협 태안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수협 태안통신국은 육군과 해경에 상황을 전파하고 거성호에는 주변을 수색해 달라는 요청을 타전했다.

거성호는 조업을 중단하고 주변 해역 수색에 나서 12시 45분쯤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을 발견해 구조한 뒤 수협 태안통신국 측에 알렸다.

뒤이어 도착한 해경 경비정에 조종사들을 안전하게 인계하며 구조 작업은 마무리 됐다.

수협 관계자는 "조업 중에도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서준 거성호 선장님과 선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바다에서 상시 조업 중인 어민과 어선 그리고 수협 어업정보통신국 간 통신망 덕분에 인명 구조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지역에서 어업정보통신국을 운영하며 조업중인 어민들과 상시적인 통신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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