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많은 세종, 개학연기 '무풍지대'
공립유치원 많은 세종, 개학연기 '무풍지대'
세종교육청 정책적 뒷받침에 공립 단설·병설 94%차지

사립유치원도 학부모 불편 감안 한유총 집단행동에 불참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03.0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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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관내 유치원 가운데 한유총의 '개학 연기'단체행동에 동참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개학 연기'가 한 곳도 없음을 알리는 세종교육청 홈페이지 공지글.
세종 관내 유치원 가운데 한유총의 '개학 연기'단체행동에 동참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개학 연기'가 한 곳도 없음을 알리는 세종교육청 홈페이지 공지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 세종에는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 주도하는 ‘개학 연기’움직임에 동참하는 유치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 따르면, 세종 관내 사립유치원을 비롯해 모든 유치원이 예정대로 2019학년도 개학 및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한다.

지난달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을 실시한 일부 단설유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들은 4일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타 광역지자체와 달리 세종이 ‘개학연기 무풍지대’가 된 것은 공립 유치원들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교육청을 비롯한 교육당국은 세종 신도심(행복도시)에 공립 유치원 개원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3월 현재 공립단설 38곳과 공립병설 18곳으로 전체 유치원의 94%에 달한다. 이 같은 공립 유치원 비율은 타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다. 타 광역지자체의 경우 공립유치원 설립목표치는 40%대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소재 3곳의 사립유치원도 교육당국의 정책방향에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사립유치원들은 공립유치원만 적용했던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해 운영중이다.

‘처음학교로’는 교육청·유치원·학부모 모두가 사용하는 양방향 온라인 시스템으로, 유치원에 대한 ▲정보 ▲입학 신청 ▲추첨 ▲등록 등의 서비스를 처리하는 것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수단이다.

특히 한유총의 ‘개학 무기한 연기’라는 집단행동과 관련, 학부모·학생들의 불편을 고려해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유총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끊임없는 적폐몰이·독선적 행정에 대해 2019학년도 1학기 개학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40여개 유치원은 개학연기를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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