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상수도본부 인사, 원칙이 있었는데…”
    “대전시 상수도본부 인사, 원칙이 있었는데…”
    한 직원 최근 내부 게시판에 인사 불만 추정글 올려 쑥덕쑥덕
    시 상수도본부 “상식대로 했다” 반박… 공직사회 반응 분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13 22: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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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상수도본부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글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일명 ‘허태정 시장 저격글’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대전시 상수도본부 내부 게시판에 심상치(?) 않은 글이 올라와 공직사회 쑥덕공론이 이어지고 있다. 

    글은 지난해 업무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내용이지만, 속내는 인사 불만으로 추정된다. 상수도본부는 “상식대로 인사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선 “단순한 인사 불만으로 봐야하나”는 것과 “오죽했으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렸겠느냐”는 촌평이 뒤섞이고 있다.

    시 상수도본부 소속이라고 밝힌 A사무관은 최근 내부 게시판에 그동안 자신이 했던 일을 기술하며 “이런 실적을 달성했는데도, 대전시가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부당한 업무처리를 한 것에 대한 항의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이전까지 상수도본부 인사는 상식과 규칙이 지속적으로 지켜져 왔다”며“ 본부장이 새로 부임을 하면서 원칙이 없어져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적었다.

    이 글은 게시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13일 오후 5시까지 23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읽었을 정도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무원들은 최근 인사에서 사업소장을 원했으나 승진하지 못한 A사무관이 인사 불만을 업무 평가 결과로 빗대어 토로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A사무관은 올 7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수도본부는 “업무가 우선시 되는 인사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시 상수도본부 고위 관계자는 “공로연수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사람을 사업소장으로 보내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업무 파악 하다가 6개월이 훌쩍 지나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소는 민원 최전선에 있는 부서다. 자리가 아닌 업무가 우선시 돼야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직원들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고 이런 방침은 시 본청도 비슷하다. 당연한 상식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를 두고 “누구나 인사 불만은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A사무관에게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는 공직자도 눈에 띈다. 

    시 사무관급 직원은 “최근 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 칸막이 낮추기, 인사혁신안 등을 이유로 허 시장을 저격하는 글이 올라온데 이어 이런 글이 나오니 씁쓸하다”며 “민선 7기 인사체계에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해당 글은 일종의 인사 불만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시 상수도본부 입장도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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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랖 2019-03-16 22:08:02
    인사원칙이라....
    인사원칙이라는게 어디있나, 법에 없으니 고유권한이지.
    변명으로 갖다붙이면 그게 원칙이고.
    어떤 직할사업소 간부는 1년에 한번씩 매년 바꿔준곳도 있다러라(~카더라).
    조사하면 금방 표시날 일인데. . .
    인사원칙 잘 지켜서 공무원 내부가 즐거워야,
    시민이 편하다.

    둔산동 2019-03-15 08:40:59
    공로연수 6개월 남은 사람을 승진 ?, 이건 전임 현임 떠나 누구나 동의 못할것 같지요

    지나가다 2019-03-14 09:48:00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이렇게되면 전임과 다를께 뭐있나~
    위인설관이라고 소문난 시립** ***공모절차의 결과도 뻔하겄구먼~~
    잘 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