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방과후교실 등 특별실에도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
2020년이후 신설 학교엔
강당에도 '공기정화장치'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관내 모든 교실에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 설치된다.
또, 2020년부터 신설되는 학교의 경우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미세먼지환경에도 학생들이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6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건강 취약계층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강화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학교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교 특별실 2,248실 가운데 기계식 환기장치 내 저감용 필터 장착이 필요한 특별실이 1,588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 특별실은 660실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모든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내달 중 16억 4,000만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
아울러, 공기정화장치가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매년 약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필터 교체비를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시교육청 내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 대책반은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공기정화장치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도 강화된다.
우선,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학교의 약 10%에 해당하는 14개 학교를 검사해 그 결과를 알리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한 공기질 정기․특별점검을 실시한 후 사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관내 일반교실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100%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