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예결특위)가 2019년도 1회 충남도 추가경정 예산안 중 약 63억 원(37개 사업)을 삭감했다.
이는 도의회 4개 상임위원회가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한 약 102억 원(43개 사업) 중 39억 원을 살린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예결특위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충남도의 1회 추경 예산안 4871억 원에 대한 심사를 오후 8시 40분께 마무리했다.
심사 결과 1회 추경 예산안 중 37개 사업 약 63억 원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광섭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추경예산 심사인 만큼 심도 있는 심사를 해야 한다. 선심성 사업과 불요불급한 예산은 조정해야 한다”면서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의회에서도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전체회의에서는 몇몇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삭감된 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설명부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도 집행부는 “의원님들께 사업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종료된 직후에는 “의결해 주신 추경 예산안이 알뜰하고 꼼꼼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도정 현안에 대해 도의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조정된 추경 예산안은 29일 오전 본회의에서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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