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한 31일, 민평당 박지원 의원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각계의 협조를 주문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물론 북한과 미국, 그리고 국내 여야 정치권과 경제-노동-사법부 등 국내외 전반을 대상으로 한 발 물러서 서로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호소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쉽지만, 이제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청와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저수지'는 이미 구멍이 뚫렸다고 저는 수차 경고했다”며 “두 명의 장관후보자가 낙마되었다고 야당에서는 만족하지 않고 구멍을 키우려고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앞으로 거세질 야권의 대여투쟁을 점쳤다.
그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야당도 과유불급이면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금은 집권 3년째로 넘어가는 길목”이라며 “北(북)-經(경)-勞(노)-積(적)-司(사), 즉 북핵-경제-노동문제-적폐청산-사법부가 풍전등화”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실패를 되풀이하면 나라가 망하고, 나라를 살리는데 함께 할 때”라며 “남-북-미 우리 정치권도 한발 물러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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