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 피해 당진 부곡산단서 싱크홀 발생
지반침하 피해 당진 부곡산단서 싱크홀 발생
6일 산단 내 도로에서 직경 42cm 규모…최연숙 당진시의원 "시 역할 의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4.07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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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전력구 공사(송전선 지중화)와 맞물려 지반침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산업단지(부곡산단)에서 이번에는 싱크0홀이 발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장사진: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 제공
한전의 전력구 공사(송전선 지중화)와 맞물려 지반침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아산국가단지 부곡지구(부곡산단)에서 이번에는 싱크홀이 발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장사진: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 제공)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한전의 전력구 공사(송전선 지중화)와 맞물려 지반침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아산국가단지 부곡지구(부곡산단)에서 이번에는 싱크홀이 발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당진시의회 최연숙 의원은 6일 밤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7일 최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경, 부곡산단 내 한 도로에서 직경 42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것. 최 의원은 2시간 후 쯤 현장에 도착했고, 한전과 부곡산단, 당진시 관계자 등이 모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한전의 전력구 공사와 무관치 않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부곡산단 24개 입주기업들은 건물이 주저앉고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상태인데, 설상가상으로 싱크홀까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이 같은 피해가 한전의 전력구 공사(신당진~북당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천연가스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 등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하에 구멍을 뚫어 송악변전소에서 민간 발전회사인 GS-EPS 간 1357m에 이르는 구간에 송전선을 지하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하루 700여 톤의 지하수를 배출하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이로 인해 지반이 연약해지면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최 의원은 7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한전이라는 대기업으로 인해 지반침하와 싱크홀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당진시가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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