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 쌍용동에 거주하는 최정숙(69세)씨가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고 싶다며 본인 월급 전액 100만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 씨는 10일 오후 천안시청을 방문 기부금을 전달했다.
본인도 아파트 청소를 하며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다.
하지만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에 받은 월급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최 씨는 “강원산불 이재민들의 사연을 방송을 통해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들이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기탁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될 계획이다.
천안시도 2000여 직원이 긴급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강원도 산불 피해 관련 성금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사랑의 계좌(농협 301-0237-3818-01 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로 입금하거나, 시청 복지정책과(041)521-3432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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