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아내 위해” 구순의 도전
    “치매 아내 위해” 구순의 도전
    충남 예산 거주 91세 최대식 옹, 요양보호사 시험 역대 전국 최고령 합격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4.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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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보호사 수강을 듣는 최대식 옹(파란색 원).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요양보호사 수강을 듣는 최대식 옹(파란색 원). 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직접 돌보기 위해 요양보호사에 도전한 구순의 노인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는 2019년도 27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자가 지난 19일자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전국적으로 5만 9175명이 응시해 5만 3108명이 합격했다.

    충남지역에서는 2539명이 응시해 2253명이 합격, 합격률 88.7%를 보였다. 도내 합격자 수는 지난 2010년 시험 도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합격자 명단에서 당연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91세로 충남 예산에 거주하는 최대식 옹이 자격시험을 통과하며 역대 전국 최고령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1929년생인 최 옹은 지난해부터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는 아내의 약을 타기 위해 올 초 예산보건소를 찾았다 직원의 추천으로 요양보호사에 도전했다.

    지난 1월 예산지역 요양보호사교육원에 수강을 등록한 최 옹은 2개월여 간 강의를 들은 뒤 지난달 자격시험에 응시, 단 한 번 만에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승연희 도 노인복지과장은 “요양보호사는 100세 시대에 부합하는 자격증으로 인기가 높다”라며 “자격증을 신속하게 발급해 합격자가 적기에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나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스스로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신체와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시·도지사로부터 지정받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표준 교육 과정 24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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