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23일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을 통해 공동 수익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며 “금년 30개 마을을 비롯해 임기 내 전체 278개 마을 중 약 200개 이상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YTN 뉴스메이커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에 출연 “석탄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 탈바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행정만으로는 쉽지 않아 거버넌스를 통해 민간단체와 협력해서 풀어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과 관련 “취업과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도 필요하다”며 “청년들만의 공간이 없다고 해서 ‘나래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더욱 확대해 청년들의 놀자리, 일자리, 즐길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당진에는 단일규모로 최대인 600만kW의 화력발전소가 있어 미세먼지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며 “민선6기부터 관련 기업과 협약을 맺어 감축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2016년 기준 45%를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감시센터도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민자치와 관련 “지금까지의 주민자치는 형식적으로 이뤄져왔다. 여가선용이나 문화활동 중심의 주민자치였다”며 “우리 시는 주민들이 스스로 의제를 찾고 토론한 뒤 직접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금년부터 주민자치 총회를 14개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마을자치를 시작하면 민주주의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시는 현재 지속가능 발전을 최상의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당진을 서해안 중심도시, 가장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