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계 최대 규모(79,194㎡)의 옥상정원(3.6㎞)으로 지난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일반시민들에게 완전개방이 추진된다.
올해 초 세종으로 이전한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그 동안 공무원들만 자율 이용하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을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우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6일과 18~19일 정부세종청사의 옥상정원 일부구간을 시범 개방키로 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하며, 현장신청 및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신청이 가능하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건물을 하나로 잇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는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한정적(6동→2동, 1일 100명)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범개방 행사에서는 양방향(1동↔7동)으로 인원제한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시범개방에 앞서, 진영 장관과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복도시건설청장 등과 함께 3일 개방구간 사전답사를 실시한다.
답사에서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 및 편의시설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동안 옥상정원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개방구간과 관람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세계 최고의 옥상정원을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완전 자율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안부의 이 같은 결정으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까지 보안과 안정상 문제 등의 이유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일반 개방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