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함께 웃고, 박수치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해피엔젤요양센터·주간보호센터(센터장 조원경)가 27일 마련한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이 입소 어르신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공감기획 울림공동체가 주최했다.
극단 얼·아리 단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인간의 생애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지나온 삶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공감을 넓혔다.
공감기획 울림공동체 총기획을 맡고 있는 임창숙 씨는 “어르신들을 배우로 참여시키고 보호자분들을 초청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뤄져 기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연을 함께 한 입소자들은 “공연을 준비해준 해피엔젤 센터장과 출연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함께 웃고 박수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센터 입소자의 보호자인 대덕구 법동 A 씨는 “어머니를 어쩔 수 없이 시설에 맡기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너무 즐거워하는 어머님의 모습에 불안함이 싹 가셨다. 내 부모같이 보살피고 있는 해피엔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조원경 센터장은 “어르신들과 보호자분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워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며 “문화예술공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입소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계속 선사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피엔젤요양센터·주간보호센터는 ‘내 가족을 모신다’는 신념으로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