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사라져가는 토종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충남도가 복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김영수(민주‧서산2) 의원은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발언을 통해 “토종 씨앗 멸종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도 차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토종 씨앗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수확 일부를 씨앗으로 사용해 이듬해 다시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배추와 무, 고추 같은 신품종이 생겨나면서 토종 품종이 사라지고 있다.
종자 회사는 이익을 내기 위해 신품종 판매를 시작했고, 농민 역시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이 강한 신품종을 심기 시작한 것.
김 의원은 “토종 씨앗을 보존하려는 민간차원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본과 기술력이 변변하지 못해 멸종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종 씨앗 멸종과 감소는 단순한 씨앗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래 세대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갖고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충남도가 가칭 토종 씨앗 복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며 “토종 씨앗을 수집·보존·복원해 종자 사업을 전략적인 미래 수출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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