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찔린 황교안 "1대1 회담이어야..." 고민스런 출구전략
    '허' 찔린 황교안 "1대1 회담이어야..." 고민스런 출구전략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5.11 19: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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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MBC TV 화면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MBC TV 화면 캡처/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패스트트랙 등 잘못된 문제들 전반에 대해서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응하겠다." 
    "5당 대표가 모이면 제대로 된 협의가 가능하겠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2주년 특별대담에서 제안한 대북 식량 지원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의제를 국정전반으로 확대하는 조건으로 회담 수용입장을 밝히더니, 이내  자신과 문 대통령과의 1대1 대화로 역제안을 한 것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제의 취지에 맞지 않고, 다른 야당 대표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모두 환영입장이어서 문 대통령과의 회동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장외투쟁을 강행하고 있는 황 대표로서는 마냥 고집이나 몽니를 부릴 수도 없는 터여서, 출구전략 차원에서라도 가부간 정치적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락가락 입장을 내놓은 것은, 불쑥 튀어나온 회담 제안을 명분 없이 마냥 거절할 수만은 없는 처지여서 순간 스텝이 꼬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첫번째 국정전반을 아우르는 의제설정 요구는 충분히 수긍 가능하지만, 여야 4당을 제외시키자는 요구는 자칫 교만과 독선과 불합리로 규정될 수 있는 정치구태라는 비판의 수렁에 스스로를 빠트리는 올가미가 될 수 있어, 혜안을 갖춘 그의 대승적 정치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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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 2019-05-12 06:23:19
    관상부터가 믿음이 안가는스타일...혼자해.혼자.바라지도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