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주축이 된 '2019 신통일한국 희망전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해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선동·이철규 국회의원 등 전 세계 40여개국 정계·종교계 인사 등 10만명이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를 위한 초종교 기원의식, 주진태 '5·17 희망전진대회' 실행위원장의 대회사, 대학생 1,000명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2032 서울평양올림픽 청년학생본부' 출범식 등이 있었다.
한 총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우리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70년 넘게 염원했지만 인간 중심으로는 안 된다”며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인류 한 가족’ 비전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강연에서 “한반도가 통일되면 한국은 미래의 땅으로 투자가치가 높게 된다”며 “한일해저터널이 완성될 경우 일본보다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터널 완성으로 더 많은 교역이 한반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 됐다고 본다면 서울·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종착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서울, 베이징, 도쿄가 항구적 평화, 번영의 꽃을 피우고 뉴 동북아 시대로 가자"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는 가정연합 민간기구인 천주평화연합(UPF)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외교·안보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지도자회의(ILC)를 열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