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인 전용클럽서 마약 공급...마약사범 16명 검거
천안 외국인 전용클럽서 마약 공급...마약사범 16명 검거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5.2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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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물품.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압수물품.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외국인 전용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태국인과 이를 공급한 내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천안서북경찰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유통시킨 A(40)씨 등 3명과 투약한 태국인 13명 모두 1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그 중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에 있는 외국인 전용클럽에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사자와 농장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압수물품. 사진=천안서북경찰서 제공/굿모닝충청=정종윤 기자.

A씨는 특히 같은 국적 외국인(태국)을 판매책으로 끌어들여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처음에는 무상으로 필로폰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흥식 서북경찰서 형사과장은 “외국인들 사이에 자체 모임이 있고 집단 거주하는 경우도 많아 마약이 한 번 유통되면 쉽게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 대한 첩보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64g(2133명 동시 투약 가능)과 흡입 기구 같은 범행 도구 32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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