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건양의대 신장내과 황원민(40) 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그동안 급성신부전 및 신장이식 환자를 진료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허혈성 재관류로 인해 신장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대안을 연구해왔다.
그는 이번 연구로 위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도록 형질을 전환시킨 마우스(실험용 쥐)를 이용, 허혈성 신장손상이 회복되는 정도를 측정해 오메가6 지방산이 많은 대조군에 비해 우수한 회복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세포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장 모세혈관의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신장 손상환자나 신장이식 직후 발생하는 신부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교수는 “이미 심장이나 암에 오메가3의 항염증효과가 입증된 만큼 앞으로 신장학 분야에도 더 많은 임상데이터가 쌓인다면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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