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 충남 태안군이 14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1329종의 관련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완료하는 등 ‘4년 연속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종식 안전총괄과장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정예 안전관리요원 선발 ▲안전장비·시설 보강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만리포 해수욕장 조기 및 야간개장에 따른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보조요원 5명을 제외한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135명 전원을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선발했으며,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즉시 조치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한 해수욕장 및 항·포구에 설치된 1161개 예·경보시스템을 비롯해 수상오토바이와 구명의 등 총 1329종의 안전장비 및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28개 해수욕장에 717개의 안전부표를 설치했으며, 립보트 2대와 트랙터 1대, 인명구조 자동제세동기 29대 등 안전장비를 추가 구입했다.
이밖에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통합지휘통신망(LTE 무전기) 136대를 보급했으며, 이달 28일에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태안해경,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등과 공동으로 ‘익수사고 대비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김 과장은 “인적자원과 장비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운영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4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해수욕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