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미흡
충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홍보 미흡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
2만417명 중 57.2%(1만1561명) "예산제 도입·운영 '모른다'"
충남 혁신학교 운영 우선 투자 29.6% '교원역량강화·프로그램 개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7.04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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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이 운영 중인 주민참여예산제 인지도와 충남 교육재정 현황 인지도(왼쪽부터). 자료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운영 중인 주민참여예산제 인지도와 충남 교육재정 현황 인지도(왼쪽부터). 자료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이하 예산제)’ 인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교육청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와 투명한 지방 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지난 2012년 예산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여전히 예산제를 모르는 도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31일 간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예산제 운영 인지 여부와 교육청 주요사업별 우선 투자 분야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사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직원·도민 모두 2만417명이 참여했다.

세부적으로 ▲학생 3757명 ▲학부모 3432명 ▲교원 9400명 ▲행정직원 3727명 ▲지역주민 101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이 가운데 57.2%(1만1561명)가 예산제 도입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생(3757명)과 학부모(3432명) 각각 92.8%(3486명)와 65.1%(2234명)로 ‘모른다’고 답해 예산제 운영에 대한 홍보 강화가 요구된다.

다음으로 충남교육재정 현황은 응답자 18.2%(3811명)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17년(21.8%)·2018년(19.8%)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하락했다.

교육청은 설문조사에 학생·학부모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 참여가 2017년 3132명에서 지난해 6326명, 올해는 7189명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학생·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물, 학급·학생회 토의 같은 방법으로 예산제와 교육예산 설명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효율적인 주민의견 수렴 방법으로 43.6%(8759명)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선택했다.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23.9%(4880명) ▲지역별 교육재정 설명회 시 의견수렴 확대 21%(4390명) ▲사업 제안 공모 운영 6.4%(1327명) ▲오프라인 의견 접수 4.8%(1000명)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예산 편성 우선 분야로 ‘학교시설 증·개축·노후시설 보수 같은 교육여건 개선’이 41%(8520명)로 1순위를 차지했다.

충남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우선 투자 분야로는 29.6%(6050명)가 ‘교원역량강화·프로그램 개발’을 선택했다.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편성 운영 25.3%(5215명) ▲학생·학부모·교직원 맞춤형 연수 15.8%(3235명) ▲행복교육지구·마을교육공동체 운영 14.8%(2992명) ▲학부모·지역사회 협력 강화 14%(2857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학부모·도민이 제시한 의견을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해 내실 있는 충남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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