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지말자"...'일본 불매운동' 확산되나?
"일본 여행 가지말자"...'일본 불매운동' 확산되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목록' 온라인 상으로 번져..."정부도 규제 나서야" 목소리도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7.05 10: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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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 갈무리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목록'이 등장했다.(사진=각종 SNS 갈무리)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핵심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들어가면서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목록'이 등장했다.

또 게시글에는 "일본 제품 사지 않습니다", "불매 운동 동참합시다"란 목소리와 함께 극단적으로 일본을 비난하는 게시글도 확인됐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목록에는 소니·파나소닉 등 전자제품 브랜드, 도요타·혼다·미쓰비시 등 자동차 브랜드를 비롯해 주료, 음료, 게임, 의류, 화장품 등 다수의 제품 브랜드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불매운동은 국제 신뢰관계 손상을 이유로 들면서 일본 정부가 전날부터 반도체 소재 3개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들어간 것에서 기인했다.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가 지난해 우리 대법원이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경제 보복조치로 인식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는 것.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란 청원이 게제 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2만 40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일본에서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해 대한민국으로 수출을 규제한다고 한다"며 "이번 수출 규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 반도체 제조업체는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텄다. 

이어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 관광 불매로 대응해야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경제제재와 관련해 상대방 관세 보복 또는 관광금지 또는 수출 규제 등의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SNS 등 온라인 상에서 크게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여행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일본여행을 취소한 경우는 없었다"며 "다만 불매 운동이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거 위안부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을 때에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몇 차례 진행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불매 운동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대전 서구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모(31) 씨는 "일본의 이번 수출 규제는 '괘씸한 행동'이다. 우리 법원의 판결에 대해 경제적으로 보복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이에 대응해 불매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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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2019-07-07 00:02:12
다음 생에는 일본인으로 태어 나고 싶다~
일본인으로 태어난 일본국민이 부럽다!!

멸공 2019-07-06 23:59:40
I love JAPAN ♡

하원 2019-07-05 10:29:03
철지난 반일감정을 가지고 운운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모색하는게 국익을 위해 훨씬 나은 선택이다.
자존심은 혼자 있는게 아니고, 서로가 다 있다.
참으로 답답하여 한마디 안 할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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