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문제 해결"
현대제철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문제 해결"
8일 언론 브리핑 갖고 "SGTS 본격 가동으로 미세먼지 배출량 줄여"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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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물의를 빚은 현대제철(당진제철소)이 8일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과 현장공개 행사를 갖고 “핵심 청정설비 교체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물의를 빚은 현대제철(당진제철소)이 8일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과 현장공개 행사를 갖고 “핵심 청정설비 교체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며 적극적인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물의를 빚은 현대제철(당진제철소)이 8일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과 현장공개 행사를 갖고 “핵심 청정설비 교체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며 적극적인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내 소결공장의 신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SGTS(Sinter Gas Treatmeng System: 소결로 배가스 처리장치)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것.

5월 28일 1소결을 시작으로 6월 13일 2소결 SGTS가 정상 가동되면서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화물(SOx)와 질소산화물(NOx)의 1일 배출량이 기존 130~150ppm에서 30~40ppm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소결공장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90% 이상을 배출하는 곳으로, 이번 신규 설비의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20년 배출허용(충남도 조례기준) 대비 4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현대제철은 전망했다.

특히 내년 6월 3소결 SGTS까지 완공되면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1만 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6월 3소결 SGTS까지 완공되면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1만 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6월 3소결 SGTS까지 완공되면 2021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8년 기준 2만3292톤에서 1만 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2017년 약 4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방지시설 개선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SGTS는 촉매를 활용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중탄화나트륨을 투입해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촉매층을 다단으로 구성해 설비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또한 소결로 굴뚝 아래에 설치된 측정소에서는 오염물질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 자체관리시스템을 통해 제철소 내 환경상황실로 전송된다. 환경상황실에는 비상상황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인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계속해서 환경상황실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환경공단 중부권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환경부를 비롯해 충남도와 당진시 등 행정기관과도 실시간 공유하게 된다.

당진제철소 박종성 소장(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했지만 최근 환경문제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변명의 여지는 없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제철소 박종성 소장(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했지만 최근 환경문제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변명의 여지는 없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제철소 박종성 소장(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했지만 최근 환경문제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변명의 여지는 없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이어 “주민 여러분의 우려와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더 많이 소통하고자 ‘지역상생팀’을 만들었다. 주민의 목소리와 요청을 더 가까운 곳에서 듣도록 하겠다. 환경부분에 더 집중하고 노력해서 청정제철소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홍보팀장은 “기존 CSCR 설비를 가동하면서 막힘 현상 등의 결함이 2014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반성하는 것 중 하나는 보수‧개선하는 과정이 언론의 지적처럼 너무 길었다는 점”이라며 “CSCR 설비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수‧개선작업을 진행하다가 이것으로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2017년부터 공사에 돌입,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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