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대전부시장 18일 퇴임, “정치 시작한 대덕구서 끝 보겠다”
박영순 대전부시장 18일 퇴임, “정치 시작한 대덕구서 끝 보겠다”
17일 기자간담회서 내년 총선 출마 밝혀… “장외서 혁신도시 지정 힘 보탤 것”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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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18일 퇴임하는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내년에도 대덕구를 지역구로 삼아 국회의원에 도전할 전망이다. 6번째 도전이다.

박영순 부시장은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12년 간 대덕구에서 정치를 한 이상 시작한 곳에서 끝을 보고 싶다”며 “한번쯤은 대덕구민들께서 제 진심을 알아줄 거라 생각한다. 가던 길을 묵묵하게 걷는다는 게 제 지론”이라고 했다. 

그동안 박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덕구에서 총 다섯 차례 출마를 한 바 있다. 구청장실 입성과 국회의원 배지를 노렸지만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박 부시장은 “후보의 자격을 가지려면 유권자와 당원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경선 통과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무적인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고개를 숙였다.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 발전소 등 지난 1년 간 곳곳의 갈등 사안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허태정 시장에게 미안하다는 것이다. 

박 부시장은 “정무부시장인 제 책임이 크다”면서도 “대전시의 갈등 관리 지수가 낮다고 판단한다. 갈등 관리에는 많은 토론과 훈련이 필요하다. 청와대의 경우 행정비서실이 국책 사업의 갈등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거나 컨트롤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대전시엔 이런 기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의 예비타당성 통과 등을 주요 성과로 꼽은 박 부시장은 장외에서도 대전시 혁신도시 지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시장은 “수도권에 남아있는 122개 공공기관 중 15개 정도가 대전으로 내려왔으면 한다. 원도심 역세권, 대덕구 연축지구가 있어 공공기관이 대전에 입성하면 원도심에 활기가 돌 것”이라며 “나가서도 국회 계류 중인 혁신도시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힘을 집중하겠다. 이는 국회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대전시 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적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해 제 7회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시장과의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밀린 박 부시장은 . 민선 7기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낙점됐다.

박 부시장은 대전 대신고, 충남대 영문학과를 나왔고 충남대 재학 중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민선 6기에선 대전시 정무특보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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