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국립공원, 성장 걸림돌로 작용"
태안군 "국립공원, 성장 걸림돌로 작용"
황용렬 환경산림과장 브리핑…"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 적극 대응"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7.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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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태안해안국립공원(국립공원)으로 인한 각종 규제 등 불편을 호소하며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태안군 제공: 파도리 해수욕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태안해안국립공원(국립공원)으로 인한 각종 규제 등 불편을 호소하며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태안군 제공: 파도리 해수욕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태안해안국립공원(국립공원)으로 인한 각종 규제 등 불편을 호소하며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78년 공원구역으로 최초 지정됐으며, 2010년 제2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을 거쳤다는 것.

현재 국립공원 전체 377.019㎢ 중 군의 면적은 356.653㎢에 달한다. 이는 군 전체면적 515.8㎢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관내 28개 해수욕장 중 24개, 42개 항·포구 중 20개와 해안지역 일부 또는 전부가 41년이 넘도록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생활불편 초래, 주요 사업 추진 및 관광자원 개발 규제 등으로 성장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게다가 2010년 제2차 국립공원 계획변경 시 학암포와 천리포, 연포 등이 해제됐음에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황용렬 환경산림과장은 18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먼저 허재권 부군수를 단장으로 구성한 T/F팀을 대응팀으로 격상했으며, 충남연구원을 비롯한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황용렬 환경산림과장은 18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제공)
황용렬 환경산림과장은 18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3차 국립공원 계획변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군 제공)

군은 또 지난 3월부터 환경산림과 내에 ‘주민의견 접수처’를 개설 ▲공원구역 해제 ▲제도개선 ▲관리계획 ▲각종 불편과 억울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통해 6월 말 기준 총 52건의 주민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한 상태다.

계속해서 군은 1억 원을 투입, 국립공원 구역조정을 위한 자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읍·면 설명회’와 함께, 지난 4월 출범한 민간단체 ‘국립공원 조정 주민협의회’(주민협의회)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황 과장은 “2020년 5월 경 환경부가 제시하는 공원변경 타당성조사 검토조정 지역협의체에 주민협의회가 추천한 2명과 과장급 2명, 충남연구원 전문가 1명을 포함시켜 우리 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자연 보전과 더 잘 사는 태안의 균형을 맞추는 합리적인 공원계획 변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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