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북상 경로가 바뀌면서 남해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세종·충청 일부 지역에 장맛비 소식이 예보됐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에서 37km/h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이 990hPa, 최대 풍속 24m/s, 강풍반경 230km의 소형급 크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서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오는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약 150km 해상을 지나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4시 기상청은 전라남도, 제주도,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앞바다에 태풍 예비 특보를 발표했다. 발효 시각은 19일 오후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다음날인 19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 논산, 금산, 서천, 부여, 계룡, 공주에 60%의 강수확률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천 주변 침수 등 비 피해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는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이동경로와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 영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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