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오는 9월에 천안시 축구센터에 운전면허 상설학과시험장이 문을 연다.
천안시가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을 구축해 상설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충남지역은 예산군에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설치돼 매년 1만여 명의 천안시민이 학과시험을 보기 위해 예산까지 오가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천안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의를 거쳐 천안 지역에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을 설치키로 합의했다.
신설되는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은 서북구 성정동 천안축구센터에 236.77㎡ 규모로 지어진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운전면허 학과시험장 신설·운영은 천안시가 처음이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을 상설 운영하는 곳은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두 곳이다.
천안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은 아산, 경기 평택과 안성, 세종 지역민들도 이용 가능해 연간 응시인원은 약 1만 2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시는 애초 운전면허시험장을 유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과시험장 신설로 변경, 기반시설 네트워크 구축에 5000만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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