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새 지도부를 구성한 정의당 충남도당이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의당은 2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5기 집행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지역구 선거에서 1등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다.
여기에 정당 득표율을 토대로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수가 적어 낙선 후보를 찍은 유권자 표심은 대부분 ‘사표’가 된다.
이에 정의당 같은 소수 정당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자며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장진 위원장은 “정의당이 그동안 제대로 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건 실력 탓도 있지만 불합리한 선거제 영향이 컸다”며 “민심을 반영할 대안은 선거제 개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양당 기득권 정치 독과점적 구조를 해소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는 없다”며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정의당 선거전략은 선거제 개편”이라며 “반드시 원내교섭단체 이상 성과를 거둬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선영 부위원장도 “도의회에서 소수자와 약자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당직 선거를 치뤘다. 그 결과 충남도당은 장진 위원장이 재선이 성공했다.
부위원장엔 이선영 충남도의원(비례)과 박성필 천안지역위원장, 이동환 당원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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