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수범 대전 회덕 농협조합장이 구속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법 차승환 영장전담판사는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수범 조합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치러진 대전 회덕 농협조합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박 조합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박 조합장 측은 자신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조합원 A 씨를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 회덕농협은 검찰 수사를 받던 전임 조합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6월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대덕구청장 출신인 박 조합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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