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亞선수권서 ‘손가락부상 투혼’ 우승
4번째 국가대표 유니폼 ‘영예’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미규 선수(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탁구)가 2020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23일부터 25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2019 타이중 아시아지역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20패럴림픽행을 확정했다.
특히, 이미규 선수는 경기중 손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미규 선수는 조별리그로 진행된 예선전에서 중국의 리첸 선수를 3:1로, 인도의 파텔 선수도 3:0으로 이기며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행운의 부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해 중국의 슈잔 선수를 3: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은 예선전에 승리했던 중국의 리첸 선수를 다시 만나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단 1패도 하지 않고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2014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패러게임에 이어 4번째 국가대표 출전권을 따냈다.
이은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부상투혼을 통해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미규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재활훈련을 통해 2020도쿄패럴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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