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급펄프 자원인 ‘사용후 종이팩’을 버리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종이팩이 일반종이류와 혼합 배출되면서 재활용이 안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자동수거기를 설치 운영한다.
이번 도입된 자동수거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에 설치된 것으로, 스마트폰 분리수거 앱을 이용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기기다.
이 기기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의 분리수거 앱을 실행한 후 회원코드와 재활용품 바코드를 차례로 찍고 종이팩을 투입하면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스마트폰에 배출량에 따른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상하목장 우유, 7번가 피자 등 분리수거 앱상 회원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확산해 종이팩 수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4월 세종YMCA, 테트라팩코리아, 오이스터에이블과 체결한 업무협의에 따라 추진된다.
협의에 따라 테트라팩코리아는 자동수거기 13대 설치·후원하고,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시스템 운영·유지관리와 적립포인트 사용회원사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YMCA는 총괄 운영·관리를 수행하며, 세종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 지원 및 홍보활동 전개를 추진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우유팩 등 종이팩이 보다 많이 수거될 수 있도록 민·관 및 기업이 협력하는 수거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