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충남민간어립이집연합회가 8일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을 초청해 보육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아산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연 문화복지위원장과 여운영·정병기·황영란 도의원과 충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동환 충남민간연합회 정책이사는 “양질보육과 안심보육을 위해서는 정부가 발표한 표준보육료 수준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충남도는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사업에만 유독 인색하다. 2013년 정부가 발표한 표준보육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 째 발제자로 나선 박기호 천안 푸른하늘어린이집 원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간 급식비 차별 지원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급식비 차별지원 해소는 양승조 도지사 공약사항이라며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운영 도의원은 “필요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지만 보육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사이 격차를 해소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성을 갖고 내년 예산을 챙기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0년 예상되는 만 5세아 부모지원금 20만원의 지원이 부모입장에선 보육료 부담의 개선으로 나타나지만 보육시설 운영자 입장에서는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시행 중인 여러 시책사업 효용성을 따져 삭감할 건 삭감하는 방식으로 보육료 현실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