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사라졌어요…” 경찰, 발 빠른 대처 봉합 성공
“손가락이 사라졌어요…” 경찰, 발 빠른 대처 봉합 성공
16일 오후 3시 39분께 “생선 자르다 손가락 잘렸다. 찾아 달라”
대전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이신재 경사, 생선 구입 고객 찾아 전달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8.1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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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경찰서 전경(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생선을 자르다가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생선가게 직원이 경찰의 재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39분께 경찰에 "같이 일하는 사촌동생이 생선을 자르다 손가락이 잘렸다"며 "병원에 도착했는데, 손가락이 없어 봉합수술을 할 수 없다. 도와달라"는 한 생선가게 사장으로부터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생선가게 직원 A 씨는 극심한 통증으로 손가락이 잘린 사실도 모른 채 병원으로 이송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왼쪽)와 이신재 경사(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왼쪽)와 이신재 경사(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

112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대전 대덕경찰서 중리지구대 김정진 경위와 이신재 경사는 시장 내 CCTV를 모두 분석해, 손가락이 잘린 당시 A 씨로 부터 생선을 구입한 60대 여성 손님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어 시장 상인회와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여성 손님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다.

김 경위와 이 경사는 여성 손님의 집을 찾아 냉동실 안에 생선과 함께 보관된 손가락을 봉합수술을 위해 준비해 온 냉동팩에 넣어 오후 5시 30분께 무사히 병원으로 인계했다. 

경찰의 재빠른 대처에 A 씨의 손가락 봉합수술은 안전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와 함께 중리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최창호 씨는 “두 경찰들의 발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동생은 영원히 손가락을 되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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