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공산성 왕궁유적 복원·고증 연구에 대한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공주대학교에서 진행됐다.
‘고대 동아시아 왕궁과 의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주최, 공주대박물관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김정섭 시장과 박진우 국립공주박물관장, 곽수철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단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중·일 연구자들은 동아시아 고대 왕궁 건축유적의 조사와 복원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백제시대 공산성에서 확인된 건물지를 비교하고, 그 속에서 이뤄진 국가 제사와 의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백제시대 건축유적의 지상 구조 ▲백제 건축기단의 형식과 무기단 건물지의 사례 ▲공산성의 백제 건물지와 고대 중국 건축 비교 검토 ▲일본 아스카-나라시대 건축유적 조사와 복원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서정석 공주대박물관장은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 유적이지만 알려진 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공산성에 켜켜이 쌓인 진실을 밝혀낸다면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공산성과 고대 동아시아 왕궁유적 및 의례의 비교 검토를 통해 공산성 왕궁유적과 백제 의례의 실체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학술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산성의 역사적 가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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