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옆에 앉아서"… 당진서 10대 청소년, 또래 집단 폭행
"여자친구 옆에 앉아서"… 당진서 10대 청소년, 또래 집단 폭행
경찰 "가해자로 지목된 10대 조사 중"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8.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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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당진에 있는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10대 8명에게 무차별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당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 10분쯤 한 빌라에서 A(17)군이 B군 등 8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당시 동급생 전화를 받고 B군 친구 자취방에 갔다. 현장에는 10대 8명이 있었다.

이들은 돌아가며 A군을 약 1시간 40분 정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했다.

A군은 얼굴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군이 전날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B군 여자친구 옆에 앉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10대들을 불러 조사 중”이라면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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